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동편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시간
05:00~22:00
이용대상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스타 얼라이언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일반석 탑승하시는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플러스 회원(24개월 자격) 및 동반 1인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회원 및 동반 1인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등급 회원 및 동반 1인
아시아나항공 A350 장거리 이코노미 스마티움 탑승객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 운항편 탑승하시는 PP카드 소지자
전에 업로드했던 싱가포르항공의 실버크리스 라운지를 이용한 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제가 탑승할 탑승구 근처의 아시아나항공 동편 라운지를 들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동편 라운지는 제1터미널 11번 탑승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실버크리스 라운지 리뷰:
https://seongjucho.blogspot.com/2020/02/SilverkrisIncheonKOR.html
사실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리뷰를 생각하면서 든 생각은,
어느 정도의 결과물을 낼까라는 기대감보다는,
어떻게 했길래 아시아나 라운지는 낮은 평가를 받을까에 대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분명 아시아나의 라운지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거기다 저는 실버크리스 라운지를 다녀온 상태라,
비교 기준이 높을 수 밖에 없었기에,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 라운지에 대해 혹평을 하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아시아나항공의 마크가 박혀있는 천장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실버크리스 라운지보다는 몇 배 이상 큽니다.
왼쪽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오른쪽이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입구입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따로 직원 분이 탑승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티켓에 있는 코드로 확인 후 입장하는 식의 전자동 시스템으로 통제합니다.
여기까지는 실버크리스 라운지보다 좋았습니다.
입구에는 충전 단자들이 있는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좋은 좌석들이 있습니다.
전에 보여드린 좌석들을 지나치면 라운지 안쪽으로 가는 긴 통로가 나옵니다.
창가쪽 1인석, 개방형 1인석, 탁자석 등 다양한 좌석이 있지만,
라운지 사용 인원이 너무 많아 좋은 자리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 프라이버시가 보장될 만한 좌석들은 다 만석이었습니다.
(라운지 모습)
(창가쪽 전경)
이제 음식 및 주류를 보겠습니다.
먼저 주류쪽 입니다.
보드카, 샴페인,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깔루아,
레미 마틴 X.O(얘가 여기서 젤 비쌉니다), 잭 다니엘스 등
실버크리스 라운지보다 주류 자체의 종류는 더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레미 마틴 X.O를 제외하고는 낮은 급의 주류들이라 아쉬웠고,
샴페인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버블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아쉬웠습니다.
코르크 대신 다른 철제 병뚜껑을 사용하던데,
제대로 밀봉하지 않아 그런 듯 합니다.
종류는 많지만, 아쉬운 주류 라인업이었습니다.
나초, 감자칩 등 간단한 안주거리들이 보입니다.
일본 라운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생맥주 기계입니다.
기계 위에 잔을 올리면 잔 밑에서부터 생맥주가 올라오는 식인데,
이 생맥주 기계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라운지를 이용하시다면 사용해보시는 편을 권장해 드립니다.
이제 음식 코너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이 많지 않은 이유는 끝의 후라이드 치킨을 제외하고 수준이 많이 떨어져서 입니다.
그나마 멀쩡해 보이던 후라이드 치킨만 먹어봤는데, 이것도 별로입니다.
음식 부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라운지의 수준은 최하라 해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배고프신 분이라면 그냥 컵라면 하나 끓여 드시는 방향을 추천 드립니다.
커피는 할리스 커피의 커피 머신을 제공합니다.
샤워실은 이러한 형태의 샤워실이 총 4개가 있고,
요청하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다 사용 중이라 사용할 수 없어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먹을 만한 게 레미 마틴 X.O 뿐이라 그거만 가지고 혹평 중)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최근 음식 등 라운지에 신경을 쓰는 거 같다는 소식을 들어서 반가웠는데,
아직도 갈 길이 먼 수준인 듯 합니다.
그나마 주류 쪽은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음식 쪽은 정말 많은 투자가 필요해 보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PP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운지에 사람이 좀 많습니다.
괜찮은 1인석이다 싶음 이미 다 자리가 차 있습니다.
동행자 분이 계신 분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1인석을 비교적 덜 선호하시기에),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1인석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아마 불편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객 수에 대한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라운지이기에 다른 공항에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안락하시겠지만,
사용 가능한 대상이 실버크리스 라운지와 유사하기에,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보단 실버크리스 라운지를 이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여러모로 더 개선이 필요한 라운지고,
아시아나항공을 선호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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