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는 물음표, 맛에는 느낌표’
우나기 히로카와(Unagi Hirokawa)
주소 〒616-8374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北造路町44-1
전화번호 075-871-5226
운영 시간 화~일 , 런치 11:00 ~ 15:00 (L.O 14:30) 디너 17:00 ~ 21:00 (L.O 20:00)
분류: 일식(장어 전문점)
교토 아라시야마에 위치한 식당.
5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가진 미슐랭 1스타를 받은 경력이 있는 장어 요리 전문점.
한국어, 영어 예약 사이트 존재.
한국어 예약 사이트 주소 https://unagi-hirokawa.jp/kr/
페이팔 또는 신용카드를 통한 선 계약금 3000엔 필요.
계약금은 식사 금액에서 제함.
예약 취소 불가. 한 주 전까지 예약 없는 날짜에 한해 날짜 변경 가능.
20분 이상 늦을 시 예약 취소.
예약은 최대 6명까지 가능.
저희는 오후 5시 예약을 했고,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예약 시간 전에 가면, 이렇게 예약자 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시간이 되면, 예약 확정 이메일로 예약 확인을 받고 입장하게 됩니다.
서버 분이 인원 수를 물어보고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저희는 1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2층은 따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창가 쪽의 조경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우나기 히로카와, 식당 이름이 일본어로 적혀 있습니다.
우나기 히로카와는 한국어 메뉴를 제공합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메인 요리 항목의 우나기동 상(장어덮밥 상)을 주문하였습니다.
단품 요리와 주류, 음료 메뉴입니다. 이번에는 저희는 주류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주문을 마치면, 젓가락과 뜨거운 오시보리(물수건), 로쿠차(녹차)를 서빙해주십니다.
조금의 기다림 끝에, 약간의 반찬(절임)와 함께 우나기동이 나왔습니다.
장어 2마리 정도가 들어간 듯 합니다.
양만 보면 가격대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음식 맛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왜 예전에 미슐랭을 획득할 수 있었을지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보통의 장어의 식감보다는,
이게 장어인지 잘 모를 정도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어덮밥에서 놀라웠던 건 장어보다는,
소스였습니다.
전체적인 소스의 느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어에 사용되는 소스와는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점은, 우나기 히로카와의 소스는 밸런스가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소스가 간이 약하면 맛이 떨어지고,
소스가 간이 셀 경우에는 맛은 유지가 되지만,
금방 질리게 됩니다.
하지만 우나기 히로카와의 소스는 그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잡아서,
끝까지 질리지 않게 합니다.
또한 장어와도 잘 맞고, 밥과도 잘 맞아서
맛을 더욱 끌어 올립니다.
또한, 소스 특유의 깊이 있는 맛도 존재하여, 더욱 풍미를 끌어 올립니다.
왜 이곳이 미슐랭 1스타를 받았는지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장점을 적었으니, 하나의 단점을 짚어보려 합니다.
잔가시가, 많아도 좀 많이 많습니다.
저는 장어의 특성상 잔가시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해서,
잔가시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에 속합니다.
우나기 히로카와에서 사용하는 장어의 종이 우리나라와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잔가시가 많아도 좀 많이 많았습니다. 좀 걸리적 거렸어요.
아무래도 잔가시를 많이 신경쓰시는 분께는 이 점이 많이 불편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총평입니다.
우나기 히로카와는 장점도 존재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분명 제공되는 양을 생각하면, 분명 가격대가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의 런치와도 맞먹는 가격대를 자랑하니까요.
값어치를 하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우나기 히로카와의 장점은 명확하고 가치가 크기에,
장어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값어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높은 수준의 일본식 우나기동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
최고 수준의 장어 소스가 무엇인지 경험하고 싶으신 분
웨이팅 없이 편하게 훌륭한 장어 요리를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시 리뷰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댓글